종영 '어서옵쇼', 시청률 낮았지만 스타재능 진정성 전달됐다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0.07 22: 53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한 '어서옵쇼(Show)'가 5개월여 간의 방송을 끝으로 안방극장을 떠났다. 비록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스타들의 재능은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됐다.
7일 KBS2 예능 '어서옵SHOW(쇼)'에서 최민수-김종국의 가죽 공예, 솔비-장도연-이서진의 패션 페인팅 리폼, 지상렬-황재근-노홍철의 펫 시터 방송이 각각 다른 무대에서 시작됐다.
이날 최민수는 영혼을 담아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죽 카드지갑을 만들었다. #0066으로 주문이 시작된 가운데, 최민수는 한 작품 속에서 카리스마를 드러냈던 우산 씬을 재연하며 카드 지갑을 번쩍 들어올렸다. 이후 "잠이 온다. 졸리다"며 책상에 업드려 자는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이어 솔비와 장도연의 패션 페인팅 리폼 시간. 이서진이 "연예계 아트테이너 솔비와 미대생 장도연 씨가 여러분의 평범한 패션에 화려한 그림을 그려넣어드릴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이 채널은 #0055.
두 사람은 구구단 멤버 세정과 나영의 청재킷과 공항 캐리어에 그림을 그려넣어 감각적인 상품으로 재탄생시켰다. 평범했던 옷이 금세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상품으로 만들어졌다. 자고 있던 최민수가 깜짝 등장해 과감한 페인팅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끝으로 #0077이라는 전화번호를 부여받은 지상렬과 황재근의 펜 시터가 시작됐다. 지상렬은 가수 겸 방송인 붐에게 분양 받은 강아지 뭉치를 위해 자신의 트렌치 코트를 제공했고, 황재근이 이를 받아 애완견용 트렌치 코트를 만들었다. 완성된 주인&애완견의 트렌치 코트는 멋스러웠다.
이어 홍석천과 이원일의 유혹의 밥차가 피겨 꿈나무들을 찾아 한 끼 식사를 대접했다.
'어서옵쇼'는 예능인과 스포츠스타, 배우 등 각계각층 스타들이 자신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 프로그램. 홈쇼핑 형식으로 진행된 색다른 콘셉트의 예능이었지만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며 5%대를 밑도는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어서옵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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