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레일리, "정말 긴 시즌…좋은 마무리 해서 기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0.07 22: 01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며 올시즌을 마무리지었다.
레일리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8승(10패)째를 거뒀다.
이로써 레일리는 올시즌 시즌 8승10패 평균자책점 4.34로 마무리 지었다. 레일리는 초반부터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4회초 1사후 2실점하면서 불안해지기도 했지만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레일리는 이날 58개의 스트라이크, 26개의 볼을 기록했다. 아울러 속구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26개)와 커브(16개)의 제구가 잡히면서 마운드를 6회까지 버텼다. 7회초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며 레일리의 승리를 다시 날릴 뻔 했지만 이정민이 급한 불을 끄면서 승리를 지켰다.
레일리는 "경기 후 정말 긴 시즌이었다. 시즌 초 경기가 잘 풀렸지만. 중반 이후 나의 투구를 하지 못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됐다. 다행히 오늘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 시즌을 마무리 하는 등판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동료 선수들이 정말 집중해서 경기에 임해줘 정말 감사하다. 오늘 승리로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여 오프시즌에도 철저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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