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레일리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8승 기회를 잡았다.
레일리는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고종욱을 삼진, 김하성과 윤석민을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회를 마감했다.
2회와 3회는 출루 없이 막았다. 2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을 삼진 처리한 뒤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 김지수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에도 박동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유재신을 삼진,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1회 무사 1루부터 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4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에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김하성에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윤석민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3루 주자의 실점을 막진 못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김하성에 3루 도루를 허용해 1사 3루에 몰렸고 김민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추가실점했다. 하지만 이택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5회 레일리는 선두타자 김지수에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2루 도루 시도를 견제로 잡아낸 뒤 박동원을 삼진 처리했다. 이후 유재신에 다시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5회를 넘겼다.
6회에는 고종욱을 유격수 땅볼, 김하성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2사후 윤석민에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민성은 3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안정감 있게 마운드를 버텼다.
레일리의 역할은 6회까지였다. 5-2로 앞선 7회초, 투수를 배장호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