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 출사표, "AFC U-19 챔피언십 우승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0.07 15: 41

 "AFC U-19 챔피언십 우승하겠다."
안익수 U-19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6 AFC U-19 챔피언십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서 시작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지난 대회 우승팀인 카타르, 북한, 일본 등 16개국이 출전한다. 한국은 개최국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태국과 함께 A조에 속해 태국(13일), 바레인(17일), 사우디(20일) 순으로 조별리그를 펼친다.
안 감독은 7일 오후 파주 NFC서 열린 대회 미디어데이서 "소집된지 1년 10개월이 흘렀다. 앞으로 7~8개월이 남았다. 그동안 초청경기나 훈련을 통해 과정을 만들어왔는데 내년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들을 이번 대회서 보여주고 싶다. 선수들 스스로도 '우승이 목표다'라고 했기 때문에 우승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 5월 한국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출전권 4장이 걸려있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라 동기부여는 떨어지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안 감독은 "과정에 충실하지 않으면 결과가 보장되지 않는다. 1차예선에 이어 공식 대회 두 번째다. 선수들 스스로도 중요성을 알고 있다"면서 "한국 축구에 대한 걱정을 떨치고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18세에 만났는데 20세가 돼 많이 성숙해졌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한다"고 우려를 떨쳤다.
현지로 바로 합류하는 백승호(바르셀로나)에 대해서는 "월드컵 엔트리가 21명이라 한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은 멀티 포지션을 선호한다"면서 "백승호는 소속팀서 측면에서 뛰지만 미드필더나 공격수로도 뛸 수 있다.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라 포지션이 제한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선수들의 국제 경험 부족에 대해서는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국제 경험이 적어 기복이 있다. 선수들이 갖고 있는 걸 표출하지 못해 안타깝다. 이번 대회서 적응만 빨리하면 염려하는 부분을 뛰어넘어 새로운 걸 창출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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