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기성용(29, 스완지 시티)이 아자디 징크스를 깰 기대주로 손흥민(24, 토트넘)을 꼽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카타르에 3-2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오는 11일 이란과 원정경기를 앞둔 대표팀은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기성용은 카타르전 선제골을 넣는 등 주장의 임무를 다했다. 그는 “어제 경기서 좋은 점을 끌어올리고 안 좋았던 점을 보완한다면 이란전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2무4패로 밀리고 있다. 기성용은 “여러가지가 불리하다. 어려가지 어려움이 겹쳐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승점 1점이 매우 중요하다. 잘 고려해서 경기를 해야 한다. 이번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분석했다.
기성용이 꼽은 키플레이어는 손흥민이다. 그는 “손흥민이 팀내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흥민이가 이란전에서 충분히 골을 넣기를 기대한다”며 후배를 다독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