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CLG, '전패 위기' G2 잡고 8강 희망 살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0.07 10: 57

 ‘너희는 이긴다!’
CLG가 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예선서 G2를 꺾고 3승째를 기록했다. G2는 전패의 위기에 놓였다.
선취점은 ‘엑스미디’ 제이크 푸체로의 그레이브즈가 챙겼다. ‘트릭’ 김강윤의 올라프가 봇을 노려 점멸을 소모시키는 사이, 그레이브즈는 탑을 노려 ‘익스펙트’ 기대한의 럼블을 잡아냈다. 이어 블루 골렘 카운터 정글을 받아 쳐 ‘퍽즈’ 루카 퍼코비치의 신드라도 잘랐다.

G2는 럼블의 순간이동을 활용해 봇을 덮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일찌감치 눈치 챈 CLG의 봇 듀오는 안전하게 뒤로 빠졌다. 타워 선취점이라도 챙기려 했지만 그레이브즈와 ‘스택세이’ 트레버 헤이즈 진의 궁극기에 얻어 맞아 퇴각해야 했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CLG는 탑과 봇 1차 타워를 철거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신드라가 진에게 스킬을 적중하면서 CLG에 유리하게 전투가 열렸지만 ‘아프로무’ 재커리 블랙의 브라움이 슈퍼 세이브를 해내며 진이 가까스로 살아갔다. 이어 합류한 블라디미르와 ‘다르산’ 다르산 우파드하야의 뽀삐가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킬이 교환되는 난전이 거듭됐지만 이득을 보는 쪽은 언제나 CLG였다. 블라디미르의 다인 궁극기와 함께 한타를 대승한 CLG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G2는 퇴각하는 CLG의 뒤를 잡았지만 미드-서폿만 잡아내고 4킬을 내줬다. 
글로벌 골드가 순식간에 1만 3000골드까지 벌어졌다. 바론 버프를 두른 CLG는 탑으로 진격해 3킬을 만들어내며 억제기를 철거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CLG는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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