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해투' 예원, 셀프디스+유재석 사과 속 대중 마음 돌릴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0.07 10: 00

 ‘그 사건’이 있던 이후 첫 지상파 출연이다. 가수 예원이 셀프 디스를 이용한 사과 방송으로 제대로 복귀를 알렸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예원을 비롯해 신지, 홍진영, 김종민, 천명훈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 예원이다. 앞서 배우 이태임과 촬영 중 마찰을 빚었던 것과 관련해 욕설과 거짓말 논란이 일면서 한동안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바. 지난 2월에는 tvN ‘SNL코리아’7‘의 새 크루로 출연하면서 케이블채널에서의 성공적 복귀를 알렸다.

예원의 복귀는 ‘셀프디스’라는 정면 돌파로써 대중에게 다가갔다. 이번 ‘해피투게더3’에서는 ‘토토가’ 유재석, ‘우결’ 헨리, 그리고 신지까지 다양한 스타들과의 사과 에피소드에 셀프디스를 곁들였다.
먼저 유재석은 앞서 MBC ‘무한도전’ 토토가 특집에서 예원의 기계적인 리액션 캐릭터를 만들어주다가 “거짓말 좀 하지마”라고 외쳤던 바. 이에 ‘그 사건’이 있고 난 후부터 유재석은 예언가가 돼버렸다. 이에 예원에게 사과했던 것.
여기에 사건 당시 MBC ‘우리결혼했어요’를 통해 예원과 가상부부 호흡을 맞추고 있었던 헨리는 워낙 긍정적인 성격 탓에 예원과 밝은 모습을 SNS에 올렸다가 되레 악성댓글을 받았다. 그 모습에 예원이 되레 미안했다고.
함께 출연한 신지와도 웃지 못 할 에피소드가 있다. 예원의 기사 댓글마다 “신지였어도 그랬을까?”라는 말이 언급돼 있었다는 것. 이에 신지도 되레 예원에게 미안했다고 했다.
이처럼 유재석, 헨리, 신지 등 든든한 격려와 위로 속에서 예원은 제대로 지상파 복귀 신고식을 마쳤다. 이날 예원의 토크 에피소드는 아무래도 과거의 사건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 그 속에서 ‘SNL코리아7’를 통해 단련된 순발력 넘치는 ‘셀프디스’ 멘트들이 빛을 발했다. 웃음을 선사하는데 성공한 예원이 이번에는 대중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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