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2위' 임은수, "할 수 있는 걸 다 보여줘 기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0.07 08: 19

 "할 수 있는 걸 다 보여드려서 기쁘다."
여자 피겨 싱글 유망주 임은수(한강중)가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서 2위에 오른 뒤 이같이 말했다.
임은수는 6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7.18점에 예술점수(PCS) 26.65점을 더해 63.8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1위 아나스타시아 구바노바(러시아, 65.43점)와 격차는 1.6점에 불과하다.

임은수는 '전설' 김연아(63.83점) 이후 한국 여자 싱글 국제 대회 최고점을 기록했다. 종전기록은 박소연이 2016 사대륙선수권대회서 받은 62.49점이다.
임은수는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쇼트를 클린해서 기쁘고,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드린 것 같아 좋다"면서 "5차 대회는 첫 그랑프리대회이다 보니 새로웠고 어려움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두 번째 대회이기 때문에 거리 조절 등을 빨리 보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프리에서도 클린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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