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0승' 소사, "팀의 4위 확정 기뻐…200이닝 아쉬움 없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0.06 22: 56

"4위 확정이 너무 기쁘다."
LG 트윈스 소사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6피안아 1볼넷 2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소사는 넥센 소속이던 지난 2014년부터 올시즌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소사는 초반 완벽투를 펼쳤지만 3회말 수비진의 경직된 움직임으로 실점했다.

이후 다소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6회 1사까지 잘 버텼다. 하지만 6회 1사후 김문호에 안타를 내준 뒤 소사는 강판 당했다. 팀이 위기에 몰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에 LG 벤치는 빠른 판단을 내렸다. 결과적으로 LG 벤치의 판단은 옳았다. 불펜진들이 리드를 지키며 소사의 승리와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소사는 5⅓이닝만 소화하는데 그치며 199이닝에서 시즌 기록이 멈췄고 200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경기 후 소사는 "팀의 4위 확정이 너무 기쁘다. 1이닝만 더 던지면 시즌 200이닝임을 알고 있었지만 팀 승리가 중요했기에 아쉬움은 없다. 오늘 투구에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하며 팀 승리를 먼저 생각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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