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10승+히메네스 결승타' LG, 롯데 꺾고 4위 확정…KIA 5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0.06 22: 21

LG 트윈스가 4위를 확정지었다.
LG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시즌 71승70패1무를 기록, 4위를 수성했다. 아울러 이날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경기에서 KIA가 3-4로 패하며 5위 KIA와 승차를 1.5경기차로 벌렸다. LG는 4위를 확정짓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홈 어드밴티지를 따냈다. KIA는 5위가 확정됐다. 

반면, 롯데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64승78패가 됐다. 9위로 내려 앉았다.
선취점은 롯데가 먼저 뽑았다. 3회말 1사후 신본기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만들었고 김사훈의 3루수 강습 내야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전준우의 적시타가 나오며 선취점을 뽑았다. 유격수 오지환이 타구를 뒤로 빠뜨리는 행운이 있었다. LG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였지만 안타가 공식 기록이었다.
하지만 LG는 집중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 1사후 손주인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김용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천웅이 우전 안타를 때려내 2사 1,3루로 기회를 이었다.
이후 박용택의 적시타가 나오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는 박용택, 그리고 히메네스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LG는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에는 문선재의 볼넷과 박용택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히메네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다. 쐐기점이었다.  
LG는 불펜 총력전으로 리드를 지켰다. 선발 핸리 소사 이후 진해수(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우규민(⅔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김지용(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임정우(1⅔이닝 4탈삼진 무실점)로 남은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선발 핸리 소사는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이로써 소사는 지난 2014년 넥센 시절부터 3년 연속으로 10승을 거뒀다. 
아울러 타선은 5회 살린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용택-히메네스-오지환의 중심타선이 연속 적시타로 역전을 이끌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노경은이 4⅔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이 1⅔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것은 패배 속 위안이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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