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뮤콘 씨스타X모로더까지..亞 콜라보 대축제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10.06 22: 23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아이돌의 콜라보레이션. 국경을 초월한 유니크한 무대들이 쏟아졌고, 음악을 사랑하는 글로벌 팬들은 뜨겁게 열광하며 초가을 밤을 수놓았다. 음악 거장 조르지오 모로더부터 모닝구 무스메‘16, 씨스타, 브아걸 제아, 레드벨벳 등은 따로 또 같이, 상암의 앞마당을 제대로 달궜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 상암문화광장에서는 ‘2016 DMC 페스티벌-뮤콘개막특집 아시아뮤직네트워크(AMN) 빅 콘서트’가 개최됐다.
AMN(아시아 뮤직 네트워크)은 K-POP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MBC에서 기획된 뮤직마켓. 올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해온 뮤직마켓인 뮤콘과 합쳐져 개막식인 ‘뮤콘 개막 특집 AMN 빅 콘서트’를 시작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MC는 배철수, 백지영이 맡았다. 노련한 말솜씨와 여유로운 진행이 인상적. 포문을 연 팀은 24K와 스누퍼. 두 팀은 빅뱅의 ‘뱅뱅뱅’, 비스트의 ‘픽션’, 슈퍼주니어의 ‘소리소리’를 무대를 꾸미며 분위기를 달궜다.
분위기는 슈퍼주니어M 조미가 이어갔다. ‘내 욕심이 많았다’를 중국어로 소화하고 ‘왓츠 유어 넘버’로 호응을 이끌었다. 대만의 싱어송라이터 디노 리는 ‘우리 청춘’, ‘소행운’으로 즐거움을 선사했고, 스텔라는 ‘펑펑 울었어’로 섹시하면서도 유니크한 무대를 꾸몄다.
일본 배우 시노자키 아이의 한국 데뷔 무대도 인상적. 그는 ‘입이 험한 여자’와 ‘A-G-A-I-N’으로 무대를 꾸몄는데, 안정적인 가창력과 꽤나 단단한 보컬로 무대를 압도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 노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소감은 전했다.
본격적인 콜라보레이션 무대들이 펼쳐졌다. 첫 번째 스테이지는 바버렛츠X스튜어트젠더. 두 팀은 ‘Love Shoes’과 ‘김치깍두기’로 함께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유키스가 선보인 ‘만만하니’를 일본어 무대도 흥미로웠다.
8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선 모닝구 무스메 ‘16의 등장에 현장은 열광했다. 이들은 ‘UTAKATA SATURDAY NIGHT’, ‘One Two Three’, ‘Love Machine’ 등으로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MC를 맡은 백지영은 ‘그 여자’와 ‘내귀의 캔디’로 깜짝 무대를 선보였고, 태국의 ROOM39는 2PM 멤버 닉쿤과 함께 ‘난 너의 단짝이어야만 해’로 호흡을 맞추며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추가했다.
국내 인기 아이돌 NCT127, 몬스타엑스, 레드벨벳부터 컴백을 앞두고 있는 가수 세븐의 무대에도 관객들은 뜨겁게 열광했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세계적인 음악 거장 조르지오 모로더와 스타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스피카는 ‘Love To Love You Baby’로, 브라운아이드 걸스 제아는 ‘Hot Stuff’로, 씨스타는 ‘One More Day’로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보고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씨스타가 선보인 무대는 이번 콜라보를 위해 새롭게 작업한 신곡이라 의미가 깊다. 
한편 이날 공연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10분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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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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