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종훈이 시즌 9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박종훈은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5회까지 5피안타 6탈삼진 4실점, 2-4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됐다.
초반 실점이 아쉬웠다. 1회 3연속 안타 등으로 3점을 내줬다. 1번 김준완을 볼넷, 2번 김종호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에서 나성범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무사 2,3루에서 조영훈의 빗맞은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2점째를 내줬다.
배트가 부러지며 타구가 살짝 떴는데, 1루수 글러브에 닿지 않고 2루수가 원바운드로 잡았다. 그러나 1루가 비어 내야 안타가 됐다. 모창민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스코어는 0-3이 됐다.
2회에도 선두타자 용덕한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2루에서 김종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3회부터 다소 안정을 찾았다. 3회 나성범과 조영훈을 연속 범타로 처리한 후 모창민에게 우전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지석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끝냈다.
4회 이상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용덕한을 2루수 병살타로 처리, 이재율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 선두타자 김준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2루 도루 저지로 막아냈다. 김종호를 삼진, 나성범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orang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