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고효준, 선발임무 실패...2⅔이닝 4실점 강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10.06 19: 30

KIA 좌완 고효준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고효준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6차전에 선발등판했으나 3회 도중 강판했다. 성적은 2⅔이닝동안 3점홈런 포함 4피안타 1볼넷 4실점했다. 1-4로 뒤진 가운데 내려가 패전위기에 몰렸다. 
고효준은 4위 LG에 반경기차로 쫓고 있는 가운데 필승 임무를 받고 마운드에 올랐다. 1회는 박한이, 백상원, 구자욱을 모조리 삼진으로 잡아내 위력을 떨쳤다. 140km대 중후반의 힘있는 직구에 삼성타자들이 밀렸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나성용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이상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김상수에게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이흥련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3점포로 연결되며 고개를 떨궜다. 
3회는 선두타자 백상원에게 좌전안타로 맞았고 구자욱과 최형우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기태 감독은 두 타구가 잘맞은 타구라고 판단하고 나성용 타석에서 김윤동으로 교체했다. 기대받은 5이닝을 소화 못한 미완의 선발등판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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