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주장 이범호가 추격의 시즌 33호 솔로포를 가동했다.
이범호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6차전에 선발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커다란 아치를 그렸다.
5번 3루수로 나선 이범호는 0-4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삼성 투수 정인욱의 3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뻗어나갔고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30m짜리 시즌 33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08타점째를 기록했다. KIA는 1-4로 추격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