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시즌 정리를 하면서 부상자 관리와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회를 중시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엔트리를 대거 변동했다.
이날 투수 손승락과 내야수 문규현, 포수 강민호를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내야수 황진수와 외야수 김재유, 투수 이성민을 콜업했다.
손승락은 지난 4일 잠실 두산전 이전부터 말썽을 부린 검지 손가락이 갈라지는 증세로 말소됐고, 문규현도 가래톳 통증으로 말소됐다. 강민호는 허리 통증으로 조원우 감독이 엔트리 제외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조원우 감독은 일단 남은 경기 선발진을 순리대로 가져갈 계획. 브룩스 레일리와 박세웅이 남은 2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어서 조 감독은 "일단 김원중은 중간에서 던지는 것을 볼 것이고, 박한길도 중점적으로 볼 것이다. 젊은 선수들을 주로 볼 것이다"고 말했다.
과연 롯데 자이언츠가 남은 기간 젊은 선수들을 테스트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