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8일 최종전 선발? 오늘 결과 보고 결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10.06 16: 23

"오늘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
LG와 KIA가 시즌 막판까지 프로야구 팬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6일과 8일 각각 2경기씩 남겨놓은 가운데 4위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LG와 KIA가 반 경기차에 불과해 6일 경기 결과에 따라 8일 최종전에서 최후의 총력전을 벌일 수도 있다. 
특히 이날 경기의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판세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우선은 LG가 롯데에 이기고 KIA가 삼성에 지면 두 팀의 순위는 확정된다. LG가 가장 원하는 결과이다. LG는 KIA에 강한 허프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낼 수 있다. 

반대로 KIA가 이기고 LG가 지는 경우, 양팀이 모두 이기거나 질 경우는 8일 최종전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LG는 무조건 이겨야 하기 때문에 두산전에 최고의 선발 카드를 내야한다. KIA는 반게임차로 역전한다면 8일 한화와의 경기에 총력전을 기울인다. 그러나 반경기차로 뒤진다면 최종전 경기 상황을 지켜보며 투수를 기용하는 아웃 복싱이 예상된다. 
6일 삼성과의 광주경기를 앞둔 김기태 감독은 "2경기 가운데 오늘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오늘 경기의 결과를 보고 8일의 선발투수를 결정할 것이다. 여러가지 상황을 놓고 카드를 준비하겠다. 특히 오늘 마지막 홈경기이기 때문에 이겨서 (8일까지 가는) 재미있는 일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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