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최금강-임정우, 우투수 새 얼굴의 등장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0.06 15: 34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1차 예비 엔트리 명단이 발표됐다. 우완 투수 중에선 신재영(넥센), 최금강(NC), 임정우(LG) 등 새 얼굴이 눈에 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KBO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2017 WBC’ 국가대표팀 50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을 확정했다. 예비 엔트리 명단인 만큼 해외파 선수 6명을 포함해 50명의 많은 선수들이 포함됐다. 아직 최종 엔트리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처음 이름을 올린 선수들도 있다.
특히 KBO는 엔트리를 구상하는 데 있어서 우완 투수 부족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투수 성적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좌완 에이스 장원준(두산), 양현종(KIA), 김광현(SK), 차우찬(삼성)은 예상대로 모두 엔트리 명단에 올랐다. 부상만 없다면 최종 엔트리까지 거의 확정적인 투수들. 그 외 이현승(두산), 박희수(SK), 정우람(한화)이 좌완 투수로 포함됐다.

우완 투수 중에선 신재영이 돋보인다. 올 시즌 KBO리그 평균자책점 10위 안에 토종 우완 투수는 3명이 있다. 특히 신재영은 29경기에 등판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평균자책점 6위의 기록. 평균자책점 8위(4.30)의 류제국(LG)과 함께 당당히 1차 엔트리에 들었다.
최금강, 임정우 등 젊은 우완 투수들도 1군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금강은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활약했다. 51경기에 등판해 11승 4패 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88을 마크했다. 특히 시즌 중반부터는 붙박이 선발로 뛰었다. 선발 출전한 10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4.65의 기록. 새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LG 마무리 임정우도 올 시즌 1군에서 제대로 꽃을 피웠다. 그는 66경기에 등판해 3승 8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 28경기에선 평균자책점 2.40으로 안정적이었다. 타고투저로 불펜 투수들이 수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새 얼굴로 떠올랐다. 올해 잠재력을 폭발시킨 우투수 3인방이 과연 최종 엔트리 명단까지 생존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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