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혐의' 정준영, 2주간 성추문 악몽 깼다..자숙은 ing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0.06 12: 55

철없던 장난이 몰래카메라 범죄로 확대해석됐다. 예능 블루칩으로 승승장구하던 정준영에게 날벼락이 떨어진 셈. 하지만 결국 그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정준영은 6일 동부지검으로부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사건에 관해 무혐의 결과를 통보받았다. 고소인의 의사에 반하는 영상을 촬영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이로써 정준영은 악몽 같았던 현실에서 다소 마음의 짐을 덜게 됐다. 비록 얼룩진 이미지는 당장 회복하기 힘들겠지만 파렴치한 '몰카범'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만으로도 다행인 상황이다. 

앞서 정준영의 전 여자 친구는 동의 하에 촬영된 영상이 성적 수치심을 안겼다며 그를 고소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고소를 취하했지만 어느새 사건은 '몰래카메라 범죄'라는 타이틀로 변질됐다. 
결국 정준영은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과거에 사귀었던 A씨와 상호 동의하에 영상을 촬영했고 바로 영상을 지웠다. 이후 다투게 됐고 A씨가 우발적으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자 정준영은 고정 출연 중이던 KBS 2TV '1박2일', tvN '집밥 백선생2' 등에 하차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제작진은 그를 믿었고 자숙의 시간을 마련해줬다. 
제작진과 팬들의 바람처럼 정준영은 결국 무혐의를 입증했다. 하지만 당장 방송에 복귀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잡음이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는 의지다. 
정준영 측 관계자는 6일 OSEN에 "검찰 공보실로부터 무혐의 결과를 통보 받았다. 혐의가 없다고 밝혀져 다행이지만 방송 출연은 당분간 자숙으로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 2주간 정준영은 지옥 같은 나날을 보냈다. 무혐의라는 최상의 결과를 받아든 그가 다시 웃으며 방송에 복귀할 날을 팬들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