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WC] '완봉승' 범가너, 신더가드도 깬 가을 사나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0.06 12: 2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팀을 디비전시리즈로 이끌었다.
범가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투를 펼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접전 끝에 메츠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범가너는 '가을의 사나이'라 불린다. 정규시즌에서도 위력적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선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14경기(선발 12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지난 201시즌에는 4승(완봉승 2회) 1패 평균자책점 1.03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에도 팀의 디비전시리즈행을 이끌었다.

범가너는 1회말 호세 레이예스를 1루수 뜬공,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에는 커티스 그랜더슨을 유격수 뜬공으로 솎아냈고 T.J. 리베라를 1루수 뜬공, 제이 브루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르네 리베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제임스 로니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4-6-3 병살타로 처리했다. 투수 노아 신더가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1사 후에는 카브레라에게 3루수 왼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세스페데스를 헛스윙 삼진, 그랜더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5회에는 선두타자 T.J. 리베라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브루스를 삼진으로 잡고 한숨 돌렸고 르네 리베라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 때 선행 주자 T.J. 리베라를 잡았지만 그 사이 르네 리베라가 2루로 진루했다. 그러나 로니를 고의4구로 출루시킨 후 신더가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6회 선두타자 레이예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카브레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세스페데스를 헛스윙 삼진, 그랜더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7회말에는 T.J. 리베라, 브루스, 르네 리베라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8회에는 대타 에릭 캠벨을 삼진 처리했다. 후속 타이 켈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후에는 레이예스를 2루수 땅볼, 카브레라를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켰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코너 길라스피가 3점 홈런을 쳤다. 범가너는 3-0으로 앞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선두타자 세스페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그랜더슨을 좌익수 뜬공, T.J 리베라를 범타 처리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그야말로 완벽한 피칭이었다. 무엇보다 '광속구' 투수 노아 신더가드와의 맞대결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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