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에이스 노아 신더가드가 완벽한 피칭을 했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신더가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투를 선보였다. 신더가드는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진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팀이 0-0으로 맞선 8회에 교체되며 승리에는 실패했다.
신더가드는 1회초 선두타자 디나드 스판에게 98마일 싱커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브랜든 벨트를 2루수 땅볼, 버스터 포지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 역시 헌터 펜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브랜든 크로포드, 앙헬 파간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삼진 행진이었다. 조 파닉, 코너 길라스피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매디슨 범가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4회 첫 타자 스판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포수 르네 리베라가 스판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벨트에게도 볼넷을 허용했지만 포지를 우익수 뜬공, 펜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에는 안정을 찾았다. 크로포드를 중견수 뜬공, 파간과 파닉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길라스피, 범가너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1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스판에게 중전안타, 2루 도루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벨트의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타구를 커티스 그랜더슨이 전력 질주로 잡아냈다.
7회 포지와 펜스를 연속 내야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크로포드에게 볼넷, 파간에게 2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파닉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신더가드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7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무실점.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완벽히 막았다. 하지만 승리에 닿지는 못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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