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들어봤나 개인기 대타? '라스'니까 가능하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0.06 13: 30

역시 '라디오스타'는 범상치 않은 토크쇼였다. 개인기만을 위한 일반인 대타 출연자까지 나와 풍성한 웃음을 선사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김준호, 김대희, 박경, 키썸이 나온 가운데 MC들은 개인기를 요구했다. 김준호는 "5년 전부터 개인기를 끊었다. 그래서 클론을 데리고 나왔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김준호의 개인기 노예. 김준호는 "개그맨 시험에서 떨어진 일반일이지만 성대모사 하나는 수준급이다. 안윤상, 강주희보다 더 잘한다"고 자랑했다. 

그의 자신감은 통했다. 부스에 들어선 양승원 씨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속 최민식을 시작으로 이경영, 백윤식, 길, 노홍철, 박신양의 목소리를 똑같이 따라했다. 
깐깐한 MC들마저 인정할 정도로 수준급 실력이었다. 비록 토크 하나 없이 개인기 퍼레이드만 펼치고 홀연히 떠났지만 양승원 씨는 개그맨으로 데뷔하기 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특히 MC 윤종신은 개인기만을 위해 나온 대타의 상황이 '라디오스타' 최초라며 배꼽을 잡고 웃었다. "갑자기 나와서 아무 소개도 없이 개인기만 한 건 처음"이라며 웃음을 참지 못한 그였다. 
3~4분간 짧은 출연이었지만 '라디오스타' 역사상 전무후무한 상황이었다. 예측불허 토크쇼 '라디오스타'니까 가능한 개인기 대타의 출연이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