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필드에서 첫 가을야구가 열릴까?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 KIA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KIA의 승리 여부이다. 4위 LG에 반게임차 5위에 오른 KIA는 이날 포함 2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역전 4강에 도전한다. 한 경기라도 지고 LG가 1승을 올린다면 역전은 없다.
때문에 반드시 삼성전에서 이겨야 역전 4강을 바라볼 수 있다. 선발투수는 좌완 고효준이 나선다. 삼성의 좌타자들을 상대로 5이닝 이상을 버티는 것이 관건이다. 올해는 삼성을 상대로 1이닝만 던졌다. 직구와 변화구, 제구력이 통해야 승산이 있다. 리드를 잡으면 불펜투수들이 차례로 등장하는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정인욱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3승 7패 평균자책점 7.05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22번 등판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KIA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2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11.25로 부진했다. 퀄리티스타트를 목표로 마운드에 오른다.
승패와 함께 관심은 최형우의 안타추가 여부이다. 타율과 타점에서 사실상 1위를 확정지은 최형우는 최안타까지 3관왕을 노리고 있다. 2위 한화 김태균과 1개차로 앞서있다. 김태균은 1경기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 안타를 추가한다면 안타왕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KIA 김주찬도 데뷔 첫 100타점에 도전하고 있다. 98타점으로 2개만 보태면 이룰 수 있다. 타율 3할 4푼8리, 22홈런, 98타점으로 데뷔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경기도 128경기에 출전해 최다기록이다. 2타점을 추가한다면 유종의미를 거둘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