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무도' 우주여행 일정, 제작진도 단언할 수 없는 이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0.06 10: 00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우주여행 특집을 기획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로 가기 위한 준비 중이다.
‘무한도전’에서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특집은 우주여행이다. 지난해 10주년 5대 기획으로 선정된 이 프로젝트는 올해 1월 ‘마션’이라는 가상 우주여행으로 재탄생된 바 있다. 그렇게 상황극으로 마무리될 줄 알았던 우주여행이 상반기에 이어 이번 달 드디어 떠날 준비 중인 움직임이 포착됐다.
우선 MBC 관계자는 “10월 셋째 주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는 설명. 정확한 날짜를 밝힐 수 없는 이유는 러시아 비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무한도전’ 팀은 현재 비자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늘 가지 않은 길을 걸어온 ‘무한도전’이었기에 이번 우주여행 특집에도 비자를 비롯한 여러 변수가 있을 예정. 지난 3월에도 상반기 우주여행을 준비 중인 계획이 드러났으나 현지 사정으로 아쉽게 불발된 바 있다. 그럼에도 개척하는 도전 정신과 될 때까지 시도하는 끈기가 지금의 ‘무한도전’을 만든 원동력이다.
이번 우주여행 특집을 기어코 어떻게든 해낼 것이라는 믿음은 지금까지 던진 미완결 떡밥을 언제라도 거둔 ‘무한도전’ 끈기의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반장 유재석은 불혹을 넘은 나이에도 아이돌 그룹 엑소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무려 방콕에서 열린 엑소의 투어 공연에서 선보인 바 있다.
이에 앞서서는 우주여행과 같이 10주년 특집의 일환 액션 블록버스터를 ‘무한상사’라는 정극으로 화려하게 완성시키기도 했다. 쉼 없이 달려야 했던 유재석부터 도움을 주고 있는 양세형까지 모든 멤버들이 모두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비자가 문제없이 준비된다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 양세형 여섯 명은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로 떠나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 과연 국내를 떠나 러시아, 지구를 떠나 우주로 향하게 될 이들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시도만으로도 이미 국내 예능으로서 첫 발을 내디딘 순간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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