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의 과거 군대 영창 발언을 두고 뒤늦게 진위 논란이 일고 있다.
김제동은 과거 JTBC ‘걱정말아요 그대’에서 “군 복무 시절 사회를 본 적이 있는데 별 4개짜리 군 사령관 사모님에게 아주머니라고 했다. 영창 13일을 다녀왔다. 영창 후 출소 전 자신의 범죄 행위를 복창해야 한다. ‘다시는 아줌마라고 부르지 않겠다’를 3회 복창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언급되며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백승주 위원은 ‘걱정말아요 그대’ 영상을 보여준 후 국방부 한민구 장관을 향해 질의를 했다.
백 위원은 김제동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고 “한 연예인의 발언인데 처음이 아니다. 2008년 SBS에서도 말했다. 웃을 수 있지만 군간부를 희롱하고 군에 대한 이미지 실추가 있을 수 있다. 진실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보고를 받고 조사를 했다. 기록에 의하면 저 말을 한 사람이 당시 50사단에서 방위 복무를 했는데 영창 갔다온 기록이 없다. (영창을) 갔다 왔는데 기록이 없는지, 갔다 오지 않았기 때문에 기록이 없는 것인지 우리가 조사를 할 수 없었다. 기록이 없다는 것에서 조사를 마무리 했다”라고 답변했다.
백 위원은 “진실을 밝혀줄 것을 부탁한다”라고 요청했고, 한 장관은 “다시 한 번 알아보겠다. 당시 군인의 이야기가 중요하다. 상식적으로 그 당시에 (간부 부인에게 아주머니라고 했다고) 영창을 시켰다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의구심을 품었다. 백 위원은 “군에 대한 신뢰를 실추시킨 이야기라 생각한다”라고 진상 파악을 거듭 요청했다.
국감에서 이 같은 언급이 있은 후 현재 온라인 상에서는 김제동의 영창 주장 발언을 두고 진위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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