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디비전시리즈 1~2차전 선발로 콜 해멀스와 다르빗슈 유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갖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좌완 해멀스를 예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차전에는 우완 다르빗슈가 선발로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멀스는 올 시즌 텍사스 에이스로 활약했다. 32경기 200⅔이닝을 던지며 15승5패 평균자책점 3.32 탈삼진 200개를 기록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선 토론토와 대결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2차전과 5차전 선발로 나선 바 있다.
지난해 토론토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고, 최종 5차전에선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해멀스에겐 설욕의 기회다.
2차전 선발로 나서는 다르빗슈는 올 시즌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17경기 100⅓이닝을 던지며 7승5패 평균자책점 3.41 탈삼진 132개를 기록했다. 다르빗슈 역시 올해 정규시즌에선 토론토를 상대하지 않았다.
다르빗슈의 포스트시즌 등판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였던 지난 2012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와일드카드 게임에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는 6⅔이닝 5피안타 1사구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막았지만 패전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토론토 역시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존 기븐스 감독은 1차전 선발로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먼저 내세운 뒤 2차전에J.A. 햅, 3차전 애런 산체스, 4차전 마커스 스트로먼 순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트라다가 텍사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 1차전 선발로 낙점됐다.
텍사스와 토론토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은 우리시간으로 7일 오전 5시38분 텍사스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