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역대 6번째로 감독 통산 800승 금자탑을 쌓았다.
NC는 5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에릭 해커의 쾌투와 박석민의 5타점 활약을 앞세워 8-4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은 김재박, 강병철, 김인식, 김성근, 김응룡에 이어 역대 6번째 감독 800승을 기록했다.
NC 선발 해커는 7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호투로 시즌 13승을 수확했다. 타석에서는 박석민이 2안타(2홈런) 5타점 1사사구로 활약했다. 박민우도 4안타 2득점 1도루 맹타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이호준은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올려 김 감독에게 800승을 선물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처음 감독을 시작할 때 여기까지 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한 해 두 해 지나고 100승, 200승, 그리고 800승까지 온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800승 소감을 전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