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결승타' KIA, 5년 만에 PS 진출 확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0.05 21: 28

KIA가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 쥐었다. 
KIA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회 나지완의 결승타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2일 광주 kt전 이후 3연승 질주. KIA 이범호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 1사 후 김선빈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이 1루로 견제구를 던졌으나 1루수 구자욱이 놓치는 바람에 1루 주자 김선빈은 3루까지 내달렸다. 1사 3루. 김주찬의 내야 땅볼 때 김선빈은 여유있게 홈인. 

삼성은 4회 선두 타자 구자욱이 스트라이크 낫 아웃 폭투로 출루에 성공했다. 곧이어 최형우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에게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구자욱은 홈까지 파고 들었다. 
KIA는 5회 선두 타자 김호령이 우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곧이어 이성우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1사 3루. 노수광이 볼넷을 고르며 1사 1,3루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치홍 타석 때 노수광과 김호령이 더블 스틸을 성공시켰다. 2-1. 
삼성은 6회 선두 타자 구자욱이 볼넷을 얻었다. 최형우와 나성용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구자욱은 그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지영의 우전 안타 때 3루 주자 구자욱은 홈을 밟았다. 
KIA는 2-2로 맞선 8회 나지완의 결승타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1사 후 김선빈과 김주찬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1,2루 찬스를 잡았고 나지완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KIA는 9회 김호령의 우전 안타, 김주형의 우중간 2루타로 1점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 삼성 선발 차우찬은 7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KIA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지크 스프루일도 5이닝 2실점(5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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