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13승+박석민 5타점' NC, 넥센과 8승8패 마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10.05 21: 28

NC 다이노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넥센전 시즌 전적을 동등하게 마쳤다.
NC는 5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에릭 해커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2홈런 5타점 활약을 선보인 박석민을 앞세워 8-4 승리를 거뒀다. NC와 넥센은 시즌 전적 8승8패로 올해 맞대결을 끝냈다. 김경문 NC 감독은 통산 800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NC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NC는 1회 1사 후 박민우의 좌전안타가 나오며 포문을 열었다. 2사 후 이호준이 우전안타를 때려냈고 2사 1,3루에서 박석민이 우중간 스리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NC는 3회 박민우가 우전안타, 2루 도루로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나성범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1사 3루에서 이호준이 좌중간 투런포를 날렸다. 이어 박석민이 백투백 홈런이자 개인 연타석포를 쳐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 1사 후 김하성이 좌전안타로 출루하며 넥센도 반격에 나섰다. 윤석민이 1사 1루에서 우익선 폴대를 직격하는 투런포를 때려 2-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NC는 4회말 김태군의 좌중간 솔로포와 1사 만루에서 나온 박석민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점수차를 되돌렸다. 넥센은 9회 2사 2루에서 김지수가 우월 투런포를 날렸으나 늦은 추격이었다.
NC 선발 해커는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7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 호투로 시즌 13승(3패)에 성공했다. 넥센 선발 양훈은 시즌 13번째 선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2⅓이닝 6피안타(2홈런) 3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6패(1승)째를 안았다.
타석에서는 박석민이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데뷔 첫 30홈런-100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박민우도 4안타 2득점 1도루 맹타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이호준은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노익장을 과시했다. 넥센은 윤석민, 김지수가 투런포 1방씩을 때려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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