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kt전 5이닝 2실점… 5승 요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0.05 20: 44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이태양이 5승을 눈앞에 뒀다.
이태양은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계속된 위기에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이태양은 2-0으로 앞선 1회말 이대형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유민상에게 좌월 2루타를 맞은 후 유한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이진영에게 우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이어 박경수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심우준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에도 김연훈, 이해창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다. 박용근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3루가 됐다. 그러나 이대형을 6-4-3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유민상, 유한준, 이진영을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팀이 5-1로 리드한 4회 박경수, 심우준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연훈을 삼진, 이해창을 4-6-3 병살타로 솎아냈다. 5회에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다. 그러나 유민상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고 추가 실점. 유한준에게 볼넷, 이진영에게 중견수 왼쪽 2루타를 맞아 위기는 계속됐다. 박경수를 고의4구로 출루시킨 후에는 심우준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이태양은 5이닝 동안 2실점했다. 득점권 위기에서 병살타 2개를 솎아내는 등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총 투구수는 106개였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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