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대첩4' PD "백종원 부재? 세 심사위원 호흡 좋아"[인터뷰②]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0.05 16: 30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올리브TV '한식대첩4'의 가장 큰 변화는 심사위원 백종원과 MC 김성주가 빠지고 강호동과 유지상이 합류했다는 점이다. 강호동은 일반일 출연자들과 심사위원 사이 맛깔나는 진행 실력을 뽐냈고 유지상은 기존 멤버 심영순-최현석과 호흡을 이뤄 고수들의 손맛을 평가했다. 
-백종원의 빈자리는 어떻게 채워질 예정인지?
"새롭게 합류한 유지상 심사위원이 백종원 심사위원의 빈자리를 충분히 채워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지상 심사위원은 음식문화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깊은 조예를 지녔다. 촬영 중에도 우리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막힘 없이 술술 전해 모두의 감탄을 이끌어 내고 있다. 고수들과 시청자들에게 가장 친절한 심사위원으로 꼽힐 것 같다. 유지상 심사위원이 앞으로 '한식대첩'에서 한식의 미래를 제시하거나 방향을 바로 잡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첫 방송에서 심사위원들이 독설보다는 독려를, 변화 이유가 있다면?
"지역 고수들의 대결에서의 승패도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지역의 이야기, 조리 도구에 얽힌 사연, 고수 분들의 이야기들을 풍성하게 전하려고 한다. 물론 심사위원들은 대결을 공정하게 심사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의 소신을 갖고 냉정한 평가를 하고 있다. 아쉬움이 남는 고수에게는 안타까운 마음에 더더욱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각 지역 고수들의 풍성한 우리 한식 이야기에 보다 집중해 잔치 한 상처럼 모두가 즐길 수 있고 즐거운 서바이벌을 만들어 보고 싶다."
 
-세 심사위원의 호흡은 어떤가?
"현재까지 호흡이 무척 좋다. 심영순 심사위원을 중심으로 최현석 심사위원은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처럼 백종원 심사위원을 대신해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많이 준다. 녹화하면서 깜짝 깜짝 놀란다. 여태껏 왜 식재료에 대한 지식을 쏟아 내지 못하셨는지 백종원 심사위원을 대신해 '최박사'로 등극할 것 같다. 유지상 심사위원은 '한식대첩4'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 준다. 음식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말씀해주시니 '한식대첩4'가 음식과 식재료의 풍부한 이야기로 가득 찼다. 세 분의 호흡이 좋아서 점점 이야깃거리가 풍성해 질 것 같다."
 
-각각의 심사위원들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심영순 심사위원은 '한식대첩'의 중심이다. 선생님에겐 기대할 것이 없을 정도로 지금도 너무 잘하고 계신다. 한 마디 한 마디 새겨들을 수 있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신다. 이전 시즌보다 위트가 많이 늘었다. 유지상 심사위원은 역사 이야기 문화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더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 좀 더 출연진 들과 친밀감을 표현해 주셨으면 좋겠다. 아마 본인도 방송을 많이 해보시지 않으셔서 처음엔 어색하셨겠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한식대첩'을 통해 유지상 심사위원이 다양한 방송에서 음식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 최현석 심사위원은 식재료의 다양한 정보와 각 지역의 식재료로 한식이 아닌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수 있는 정보도 좀 더 주셨으면 한다. '한식대첩'의 막둥이를 담당하시는 만큼 도전자분들에게 애교와 귀여움을 독차지 하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조금 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comet568@osen.co.kr
[사진] 올리브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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