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엄정화X이효리, 원조 디바 컴백..주목해볼 세 가지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10.05 10: 39

 원조 디바의 역습이다. 가수 엄정화가 돌아오는데, 무려 이효리와 손을 잡았다. 벌써 관심은 폭발적이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5일 오전 엄정화가 새 앨범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엄정화는 최근 미스틱과 음반 계약을 맺고 1년여에 걸쳐 앨범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현재 녹음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놀라운 소식도 함께 전했다. 가수 이효리가 피처링으로 녹음에 참여했다는 것. 잠시 연예계를 떠나있는 그가 엄정화 지원사격에 나서서며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원조 디바의 야심찬 컴백. 주목해볼 몇 가지를 짚어봤다.
# 엄정화, 가요계 어떤 영향 미칠까
엄정화의 컴백은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일단 약 8년 만의 컴백이라는 것, 이효리가 피처링으로 참여한다는 점만으로도 엄청난 화제성을 보여줄 전망. 음원 순위권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순위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느냐는 것. 화제성을 좋은 콘텐츠로 이어갈 수 있는지가 관건인데, 전망은 나쁘지 않다. 미스틱의 조영철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그는 아이유, 브라운 아이드 걸스, 가인 등 독보적인 콘셉트와 음악을 기획하며, 특히 여성 아티스트의 앨범에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히트 메이커. 이번 작업에서도 엄정화의 강점들과 흥행 요소들을 끄집어내 음악에 녹이는데 주력했을 테다.
가요계에 임팩트를 남길 컴백임은 확실하다.
# 성공한 배우 엄정화의 가수 컴백
엄정화는 영화 '오로라 공주', '해운대', '몽타주' 등 배우로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으며 지난 2013년 '몽타주'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그런 그가가수로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 2008년 미니앨범 'D.I.S.C.O' 이후 8년 만. 앞서 ‘무한도전-토토가’에 깜짝 출연, 무대를 선보였지만, 본격적으로 앨범을 내고 컴백을 준비하는 것은 오랜만이다.
최근 엄정화는 미스틱 녹음실과 연습실을 자주 왕래하며 이번 새 앨범에 남다른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는 전언.
1993년 데뷔곡 '눈동자'를 시작으로 '하늘만 허락한 사랑', '배반의 장미', '포이즌', '초대', '몰라', '페스티벌' 그리고 2008년 'D.I.S.C.O'까지 발표곡마다 히트를 치며 여성 아티스트로서 위상을 보여준 그가 어떤 콘셉트와 음악, 퍼포먼스를 선보일 지 기대를 모은다.
# 엄정화X이효리가 보여줄 특급 시너지
이효리의 이번 참여에도 주목해볼 만하다. 이들은 90년대를 주름잡던 섹시 디바로 많은 후배 가수들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이 음악으로 만난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져있어 더욱 좋은 시너지를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효리의 경우 최근 몇 년 동안 연예계 활동을 멈추고 좀처럼 얼굴을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 이에 더욱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엄정화와 이효리가 어떤 콘셉트를 들고 나올지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지점. 패션과 스타일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두 사람이 또 어떤 모습으로 신선한 자극을 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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