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에서 김국진과 강수지를 잇는 제2의 공식커플을 기대해 봐도 되는 걸까. 최성국와 이연수가 알콩달콩한 장보기 짝꿍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안방에 설렘을 전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촌으로 MT를 떠난 가운데, 반백년 인생사 첫 캠핑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캠핑의 반장은 평소 리더십을 보여주던 최성국으로 선정됐고, 이연수와 단둘이 장을 보러 나섰다.
오픈카를 타고 달리는 차 안에서부터 두 사람의 묘한 분위기가 눈에 띄었다. 최성국은 다소 느끼한 말로 이연수에게 어필했다면, 이연수는 그의 장난에 웃음으로 화답했다. 특히 “내가 운전하는 차 옆에 타는 여자 드물다”고 말해 이연수와는 특별한 사이가 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심어줬다.
두 사람은 서로 극과 극의 쇼핑 스타일을 보였는데, 이 모습이 묘하게 진짜 신혼부부 같았다. 계속해서 넉넉하게 사려고 하는 이연수와 이를 막으며 계산대로 향하려고 하는 최성국의 모습이 리얼했기 때문. 이 과정에서 이연수는 최성국에게 몸에 배어 있던 애교가 튀어나오기도 해 남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최성국은 생애 최초로 여자와 단둘이 마트에 온 소감에 대해 “둘이 있으니까 좀 묘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연수는 “느낌이 어떻다는 거냐”, “좋냐”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차 안에서 느끼한 말을 마구 쏟아낼 때는 언제고, 이내 쑥쓰러운 듯 말을 돌리는 최성국의 모습이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왔다.
최성국과 이연수의 묘한 분위기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는 김국진과 강수지가 최근 공개 열애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제2, 제3의 공식커플이 나오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게다가 앞서 최성국은 이연수에게 “(시청자들이)연수에 대한 마음을 들킬까봐 자꾸 포장한다고 하더라. 내가 널 정말 좋아하면 너 진짜 행복해진다”고 말해 ‘불타는 청춘’ 멤버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시청자들은 실제로 최성국와 이연수의 ‘썸’타는 듯한 관계를 포착하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는 중.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는 재미가 ‘불타는 청춘’을 보는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