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설렘or긴장"..정형돈이 '주간아이돌' 복귀에 임한 자세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0.05 09: 30

 약 11개월 만이다. 방송인 정형돈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섰다. 복귀 첫 방송은 정형돈이 없어서는 안 될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다. 오늘(5일) 다시 정형돈과 데프콘, 예능돌들과의 호흡을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고정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 휴식기를 가졌다. ‘주간아이돌’도 물론 그 중 하나였고, 11년간 몸을 담갔던 MBC ‘무한도전’, 현재는 종영을 맞은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등이 있었다.
첫 복귀는 ‘주간아이돌’을 택했다. 이는 정형돈이 없어서는 안 될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프로그램이기 때문. 지난 2011년 첫 방송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당장 내일을 걱정해야 하는 조촐한 프로그램이었지만, 지금은 다수의 아이돌 그룹이 출연을 희망하는 1순위 예능으로 꼽히고 있다.

이렇게 프로그램을 승승장구 시킬 수 있었던 요인에는 정형돈의 역할이 지배적이다. 특히 예능감은 물론 방송 경험이 거의 없는 신인아이돌들과의 방송에서도 보편적으로 빵빵 터지는 웃음을 이끌어낼 줄 알고, 인지도가 고픈 신인 중에서 ‘예능돌’을 발굴해왔다. 정형돈은 어리숙한 신인들을 짓궂게 놀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는 예능적인 재미를 더하고 무엇보다 신인에게는 결과적으로 정형돈 덕분에 인지도를 높이게 되는 좋은 결과로 찾아온다.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희철과 하니 등 다양한 아이돌 멤버들이 대체 MC로 활약해왔다. 그럼에도 정형돈의 빈자리는 늘 느껴졌고, 정형돈이 있어야 완성되는 프로그램임을 알기에 그의 복귀 소식이 그 어느 때보다 기쁜 것.
정형돈은 5일 방송되는 ‘주간아이돌’에서 첫 복귀 소감을 밝힌다. 게스트로는 그와 절친한 사이인 걸그룹 에이핑크가 찾았다. 첫 복귀 소감으로는 “많이 긴장된다”고 밝히면서도 심장이 뛸 정도로 설렘을 드러냈다. 11개월 공백이 무색할 만큼 예능감을 뽐냈다고 알려져 그의 건강한 웃음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besodam@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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