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더퓨처’ 저절로 끈 매는 신발, 현실로 나왔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0.05 08: 46

저절로 끈을 매주는 신발이 영화가 아닌 현실이 됐다. 
나이키는 지난 1989년 영화 ‘백 투 더 퓨처2’에 등장했던 저절로 끈을 매주는 신발 'MAG'을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나이키는 단 89족만 신발을 제작했는데, 오는 17일 85족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나머지 4족은 경매에 부치기로 했다. 
신발을 구입하려면 ‘백 투 더 퓨처’의 주인공이었던 마이클 J 폭스가 운영하는 재단에 우선 10달러를 기부해야 한다. 그 중 추첨을 통해 신발을 판매할 계획이다. 수익금은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  

영화 속에서 마이클 J 폭스는 1989년에서 2015년 10월 21일로 시간여행을 한다. 그가 저절로 끈을 매주는 신발을 신고 스카이보드를 타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나이키의 CEO 마크 파커는 “영화의 명장면이 나이키에게 큰 영감을 줬다. 우리는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에 도전했다. 파킨슨병에 맞설 수 있는 기회까지 얻게 됐다”면서 기뻐했다. 
나이키는 2011년 영화에 등장했던 신발을 1500족 제작해 경매에 부쳤다. 이 때 발생한 수익 570만 달러를 모두 기부한바 있다. 당시만 해도 신발끈이 저절로 매지는 기술은 개발되기 전이었다. 나이키는 사용자에 맞게 저절로 끈을 조절하는 기술을 다른 일반 운동화에도 적용해 판매할 계획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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