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4,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월의 선수상을 탈 수 있을까.
영국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손흥민이 EPL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며 그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은 최근 5경기서 5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해리 케인의 부상공백을 손흥민이 잘 메우고 있다는 평가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손흥민을 케빈 데브루잉(맨체스터 시티), 시오 월콧(아스날), 아담 랄라나(리버풀), 로멜루 루카쿠(에버튼)와 함께 9월의 선수 후보에 올렸다. 총 10%가 반영되는 팬투표에서 손흥민은 29%의 지지를 얻어, 39%의 랄라나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달의 선수는 EPL 전문가와 20개 구단 주장이 나머지 90% 지분의 투표를 해서 오는 7일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손흥민이 팬투표의 열세를 뒤집고 수상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브닝 스탠다드'의 자체 설문조사에서 무려 86%의 팬들이 손흥민의 수상에 동의했다. 그만큼 손흥민의 대활약이 팬들에게 크게 어필한 셈이다.
손흥민이 스토크 시티전에서 넣었던 골은 이달의 골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손흥민이 값진 수상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EPL 홈페이지, 이브닝 스탠다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