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프리미엄폰 '픽셀' 2종 공개...애플과 정면대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0.05 07: 41

구글이 '픽셀' 2종을 공개, 애플과의 본격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었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과 픽셀 XL을 공개했다. 픽셀은 5인치, 픽셀 XL은 5.5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다.
이로써 구글은 애플과 마찬가지로 자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해 프리미엄폰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애플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실제 픽셀은 애플의 아이폰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이 외신들의 반응이다.

픽셀과 픽셀 XL은 모두 구글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7.1 '누가'를 탑재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에 4GB램을 가졌다. 카메라는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230만 화소로 구성됐고 색상은 실버와 블루, 블랙 3가지다. 
나란히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 픽셀폰의 배터리는 픽셀이 2770mAh, 픽셀 XL이 3450mAh이며 USB-C, 나노 심 슬롯 포트를 사용한다. 15분 충전으로 7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32GB 픽셀이 649달러(약 72만 4000원), 픽셀 XL은 769달러(약 85만 3500원)다. 128GB 픽셀은 749달러(약 83만 1000원), 픽셀XL은 869달러(약 94만 4500원)다.
구글 픽셀과 픽셀 XL은 이날부터 미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등지에서 시판에 돌입한다고 전해졌다. 국내 판매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구글스토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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