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판 강렬한 인상을 선보이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김현수(28, 볼티모어)가 토론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로스터에 합류했다.
볼티모어는 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토론토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이 경기에 나설 25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김현수는 예상대로 외야 6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볼티모어는 외야에 김현수를 비롯, 마이클 본, 아담 존스, 놀란 라이몰드, 드루 스텁스, 마크 트럼보를 합류시켰다. 이날 토론토 선발인 우완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좌타자 김현수의 선발 출장은 매우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선발 2번 좌익수로 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5인 로스터에 투수 10명을 선발했으며,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을 뽑았다. 투수 1명을 희생하는 대신 시즌 막판 좋은 활약을 펼친 트레이 만시니가 이번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적으로 특별한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다. 볼티모어는 이날 토론토에 승리할 경우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인 텍사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는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