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연인' 이준기, 홍종현 찔렀다…핏빛전쟁 이제시작 [종합]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0.04 23: 01

피냄새가 가득한 황궁이다. 태조 왕건(조민기 분)이 몰고온 죽음의 향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희생이 예고되고 있다. 새로운 황제가 추대됐지만, 석연치 않은 것도 이때문이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연출 김규태, 극본 조윤영, 이하 '달의 연인')에서는 4황자 왕소(이준기 분)와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이 황제의 자리를 두고 목숨건 경쟁을 벌이는 이야기가 시청자를 찾았다. 
병을 앓고 있던 태조 왕건은 죽음을 맞이했다. 왕건은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 해수(이지은 분)에게 유일한 유언을 남겼다. 왕건은 "이곳을 나가서 누군가 너에게 '어디를 가느냐'묻거든 '황제가 차를 더 원하신다' 말하거라. 혹여 누군가 '황제가 죽었는가'묻거든 그 자를 조심해야 한다. 황권을 노리는 것이다"고 당부했다. 

왕건은 이어 "네게 고려의 미래가 달렸다. 누구도 믿지 말아라.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해수의 미래를 걱정했다.
해수는 왕건의 방을 나와 정신없이 앞을 향해 달렸다. 그리고 마주한 것은 8황자 왕욱. 왕욱은 해수에게 "황제가 돌아가셨느냐" 물었다. 결국 욕망을 드러낸 것. 
같은 시각. 4황자 왕소 또한 황보연화(강한나 분)에게 황제가 되겠노라 선포했다. 하지만 목적은 왕욱과 달랐다. 두 사람다 해수를 향해 있었지만, 왕욱은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 
하지만 왕소의 본성은 쉽사리 잠들지 못했다. 해수에게 형제들을 다치지 않게 만들겠다 약속했지만 싸움 도중 본능적으로 3황자 왕요(홍종현 분)를 찔렀고 왕요는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가장 왕건이 떠난 뒤 형제 중 황권 싸움의 첫 번째 희생양이 됐다.
해수가 있어도 미래는 변하지 않는걸까. 황궁에 피바람이 불고있다. /sjy0401@osen.co.kr 
[사진] S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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