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스캇 맥그레거가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7승 도전에 실패했다.
맥그레거는 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6월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입단해 6승3패 평균자책점 5.53을 기록했던 맥그레거는 이날 호투했으나 타자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맥그레거는 1회 2사 후 나성범에게 중견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안타를 맞고 첫 주자를 내보냈으나 조영훈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어 2회는 박석민을 3루수 뜬공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손시헌을 좌전안타로 출루시킨 맥그레거는 김태군의 중견수 뜬공 때 호수비로 손시헌까지 아웃되면서 주자를 지웠지만 박민우를 9구 싸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는 김성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맥그레거는 4회 1사 후 조영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는 조영훈이 도루사를 기록한 뒤 박석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모창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에 몰린 맥그레거는 이종욱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손시헌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내줘 2사 만루가 됐으나 김태군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5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맥그레거는 6회 선두타자 조영훈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맥그레거는 박석민을 유격수 앞 병살타 처리한 뒤 모창민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맥그레거는 7회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타선 지원이 없었다. 타선이 무득점으로 막히면서 7승 도전에 실패한 맥그레거는 0-1로 뒤진 8회말 교체됐다. 투구수는 91개였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