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이현호가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현호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 5사사구(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연이은 볼로 조기 강판됐다.
이현호는 1회 전준우, 신본기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손아섭에게 좌전안타, 2루 도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고 황재균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이후 박헌도에게 볼넷, 2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김문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상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동한에게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 김사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다시 1사 1,2루 위기. 하지만 전준우, 신본기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에도 손아섭, 황재균을 연속 외야 뜬공으로 잘 처리했다. 그러나 박헌도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은 후 제구가 흔들렸다. 김문호에게 볼넷, 김상호에게 사구를 내주며 만루. 김동한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이어 김사훈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3-3 동점.
결국 두산은 이현호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유희관을 등판시켰다. 이현호는 2⅔이닝 동안 83개의 많은 공을 던졌다. 특히 볼이 43개로 더 많았다. 이어 등판한 유희관은 전준우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