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의 간략한 소개를 한국어로 만든 동영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IMUSANG(기무상)'이란 아이디를 가진 유튜버가 만든 '눈도 깜박하지 마세요'란 한국어 제목이 붙은 이 영상은 지난달 7일 애플이 제작해 공개한 '깜빡이지 마세요(Don't blink)'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한국어 버전으로 바꿔 편집한 것이다.
'눈도 깜박하지 마세요' 영상은 패러디물이라기보다는 'Don't blink'를 번역한 것에 가깝다. 그러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원본 영상의 내용을 한국어로 흠 잡을 데 없이 잘 표현했다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 애플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면서 "곧바로 애플 광고로 방송에 나가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극찬까지 할 정도. 지난달 10일 공개된 이 영상은 현재 6만 클릭에 육박하고 있다.
실제 이 영상을 만든 기무상은 맥북 프로에서 파이널컷 프로그램을 이용해 만들었다며 애플 매니아란 사실을 스스로 밝히고 있다. 또 곳곳에 애플 제품에 대한 애정이 표현되고 있기도 하다.
'Don't blink'는 애플이 지난달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행사를 단 107초로 압축해 편집한 영상이다. 한마디로 신제품 발표 총정리 영상이다.
음악, 문자, 영상만으로 구성된 이 영상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등록되자마자 화제를 모았다. 당시 행사의 핵심 제품이었던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애플워치 시리즈2 중심으로 스피디하게 편집돼 온라인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Don't blink' 영상은 각국 언어로 번역된 것은 물론 각종 패러디 영상물을 낳았다. 애플 제품 대신 타사 제품을 바꿔 편집한다든지, 글 내용을 유머러스하게 바꾼다든지 하는 내용이다. 현재 클릭수가 510만을 넘어서면서 이 영상을 통해 색다른 팬덤을 구축되고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기무상이 편집한 이 한국판 영상은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 국내 출시가 임박하면서 더욱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국내 애플 제품 구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본 영상과 한국어판 영상을 비교해서 보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