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핑계는 변명일 뿐이다".
축구 대표팀이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훈련을 가졌다.
대표팀의 최고참 곽태휘는 훈련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서 지난 시리아전에 대한 아쉬움을 털고 카타르전 승리를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곽태휘는 시리아전에 대해 "모든 경기 상황이 완벽할 수는 없다. 선제골로 유리한 경기를 이끌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자평했다.
당시 시리아의 도를 넘는 침대축구에 대해 곽태휘는 "중동 선수들의 그런 성향은 다들 잘 알고 있다. 처음부터 우리가 유리한 경기를 이끌어 간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상대도 승점 1점이라도 얻고 싶은 마음이 크다. 경기 끝나고 나서 침대축구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핑계이고, 변명일 수 밖에 없다”
맏형인 그는 "팀을 위해 생각하겠다. 고참이 해야할 일을 할 것이다. 그래서 슈틸리케 감독님도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다. 고참으로서 대표팀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기반장에 대해서는 "모두가 프로 선수들이다. 나이에 상관 없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