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계속 나갔으니 정규 시즌 최종전까지 출장시키겠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박한이를 정규 시즌 최종전(8일 문학 SK전)까지 선발 출장시킬 계획을 드러냈다.
3일 현재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달성에 1개만을 남겨 두고 있는 박한이가 4일 대구 LG전서 대기록을 달성하더라도 배려 차원에서의 벤치행은 없다고 못박았다.
류중일 감독은 "그동안 기록 달성하기 위해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계속 나갔으니 정규 시즌 최종전까지 출장시키겠다. 대기록을 달성한 뒤 경기에 나가지 않는다면 개인 기록 때문에 안 나가는 걸로 보일 수 있다. 야구는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김재현 대신 이성규가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류중일 감독은 "김재현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입대할 예정이다. 이성규를 한 번 시험해보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