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금의환향, 7일 美 진출 21개월만에 귀국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0.04 12: 5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가 약 21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강정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4일 '강정호가 오는 7일 금요일 오후 5시20분 인천공항 KE082편으로 귀국한다'고 알렸다. 강정호 선수는 지난해 1월14일 피츠버그 입단 계약을 위해 출국한 뒤 약 21개월만의 귀국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미국에 남아 재활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 내측부 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되고, 정강이뼈마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국내에서 재활할 수 있었지만 시간을 아끼기 위해 미국에 남아 외로이 재활을 했다.

재활을 끝내고 메이저리그로 건강하게 복귀한 강정호는 올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2할5푼5리 81안타 21홈런 62타점 OPS .867로 활약하며 건재를 알렸다. 특히 홈런 21개는 역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내야수로는 한 시즌 최다기록이었다.
강정호는 오프시즌 동안 국내에서 컨디션을 조절하며 내년 스프링캠프를 대비할 예정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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