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언니쓰→아이오아이..박진영의 에너지와 시너지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10.04 10: 17

 개천절 오후, 60여 명의 연예인들 참석한 한 농구대회. 이날 ‘예체능 어벤져스’ 팀은 열악한 조건 속에 경기를 치른다. 4강전이 우천으로 연기 돼 준결승과 결승전을 연달아 치르게 된 상황. 체력은 바닥났고, 팀원들이 꼬인 스케줄로 대거 결장했다. 그럼에도 결국에는 우승을 차지하고 말았다. 그리고 팀을 이끈 박진영은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참 열정이 동안인 사람이다.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젊은 연예인들에게 체력적으로 또 기술적으로도 절대 밀리지 않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우승까지 ‘하드캐리’했다.
박진영의 이 같은 열정과 에너지는 음악과 만났을 때 더욱 폭발적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최근 화제로 떠올랐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언니쓰 프로젝트를 들 수 있다.

에너지를 불사르며 무서운 시너지를 제대로 보여준 것. 그는 이 프로젝트를 이를 성공으로 이끄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언니쓰 멤버들 못지않은 열정을 보여주며 이들을 진두지휘했고, 결국 이들의 데뷔곡 ‘셧 업(Shut Up)’을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 자리에 올려두었다.
열정이 진정성으로 이어질 때 무섭다. 이 프로젝트에서도 가장 빛난 것은 진정성이었다. 언니쓰 프로젝트 당시에도 진심으로 열을 다하는 멤버들의 모습에 감격, 본인도 에너지를 쏜아 낸 바. 박진영은 멤버들의 진짜 이야기를 궁금해 했고, 그 안에서 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멘토링으로 더욱 진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누구보다 솔직하고 순수한 열정으로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에 미치고 결국에는 아웃풋을 만들어낸다. 이것이 박진영의 음악이다.
이번에는 그의 열정과 에너지가 아이오아이(I.O.I)에게 닿는다. 오는 17일 컴백하는 아이오아이 완전체의 타이틀곡 작곡과 안무, 의상부터 뮤직비디오 작업까지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박진영이 맡아 진행하고 있는 상황. 측근들에 따르면 박진영은 이번 프로젝트에도 열과 성을 다해 에너지를 쏟고 있다.
아이오아이는 Mnet ‘프로듀스101’에서 데뷔의 꿈을 이룬 팀. 그간 짠내 나는 노력과 진한 감동을 보여준 팀이기에 진정성을 강조하는 박진영과의 만남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들의 보여줄 에너지와 그 에너지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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