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가 베리 본즈 타격 코치에게 이별을 고했다.
메이저리그 저명 칼럼리스트 존 헤이먼은 4일(이하 한국시간) “베리 본즈 타격 코치가 다음 시즌 마이애미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2016시즌 본즈를 타격 코치로 영입했다. 팀 타율 2할6푼3리로 리그 전체 4위를 기록했지만, 장타율은 0.394로 27위에 머물렀다. 득점 부문에서도 655점으로 27위에 그쳤다.
하지만 타격 기록 자체는 2015시즌보다 향상됐다. 팀 타율, 팀 OPS, 팀 득점에서 2015시즌보다 나은 2016시즌이었다. 특히 크리스티안 엘리치와 마르셀 오즈나 등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본즈 코치의 지도와 함께 눈에 띄게 좋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애미는 본즈 코치와 2017시즌을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헤이먼은 “마이애미 로리아 구단주는 본즈 코치와 함께 하기를 원했으나, 매팅리 감독이 팀에 새로운 방향을 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애미는 올 시즌 79승 8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8월까지 5할 승률 이상을 유지하며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벌였으나, 시즌 막판 힘을 잃고 고전했다. 마이애미는 지난해 매팅리 감독과 4년 계약을 체결, 매팅리 감독은 2019시즌까지 마이애미를 지휘한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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