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아시아 홈런왕' 블라디미르 발렌틴을 다음 시즌 전력 구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4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 스포츠' 인터넷판에 따르면 발렌틴의 계약 기간은 올해까지다. 야쿠르트는 발렌틴이 올 시즌 타율 2할6푼9리(457타수 123안타) 31홈런 96타점의 맹활약을 펼쳤으나 수비력 저하와 잦은 부상 그리고 고연봉을 이유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신문은 "발렌틴이 야쿠르트를 떠나게 된다면 영입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발렌틴은 공항 인터뷰를 통해 "다치지 않으면 올해 만큼의 성적은 거둘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10년간 야쿠르트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발렌틴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11월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