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슈틸리케 쓴소리에 "내가 잘못한 일" '반성'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0.03 18: 49

"내가 잘못한 일".
손흥민이 자신에게 쓴소리를 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이야기에 수긍했다. 축구대표팀은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가졌다.
오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경기를 앞두고 가진 훈련에서 손흥민은 슈틸리케 감독이 내놓은 쓴소리에 대해 당연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내가 잘못한 일이기 때문에 쓴소리는 당연히 받아 들여야 한다. 분명 내가 잘못했다. 팀을 위해 해서는 안되는 일이었는데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26일 대표팀 명단 발표 자리에서 "손흥민의 경기력은 매우 좋지만 불손한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에서 교체 후 물병을 걷어차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 행동은 대표팀 내부에 잡음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슈틸리케 감독의 이야기와는 상관없이 최근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슈틸리케 감독의 쓴소리가 오히려 약이 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손흥민의 활약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가운데 선수 스스로 감독의 이야기를 받아 들이면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게 됐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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