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 하면 'PS 청부사'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될 것 같다.
데이비드 허프가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허프는 3일 대구 삼성전서 5⅓이닝 3실점(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호투했다. LG 타자들은 장단 15안타를 때려내며 허프의 7승 사냥을 도왔다.
시즌 7승째를 거둔 허프는 "경기 전 유강남과 준비하면서 공격적인 투구를 하자고 했다. 유강남의 리드가 좋았다. 전반적으로 투구에 만족하지만 마지막 이닝은 조금 아쉽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 홈런을 터뜨린 문선재는 "무엇보다 팀이 이기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 데뷔 첫 멀티 홈런을 때리며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 팀을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