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순번을 정해놨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카타르(수원)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후 이란 원정길에 올라 11일(테헤란) 4차전을 벌인다.
슈틸리케호는 중국, 시리아와 1, 2차전서 1승 1무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며 발걸음이 급해졌다. 3, 4차전서 원하는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난관에 빠질 수 있는 형국이다.
슈틸리케호는 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 한 데 모여 처음으로 발을 맞췄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날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지켜본 소감을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주전이라 보기 어려웠는데 확실히 입지를 다졌다"면서 "어제도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휴식을 통해 잘 회복시켜서 카타르전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라멜라와 손흥민의 페널티킥 논란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한다. 페널티킥을 얻어내니 그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순번을 정해놨기 때문에 적어도 그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